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목사의 설날

johnleejw 2017. 1. 28. 12:08

목사의 설날

 

흥미롭다

이목사 칼럼을 이선생으로 바꾼 첫날

목사얘기를 해야 한다니

 

오늘은 설날이다

허지만 토요일이다

목사에게는 단지 주일 준비하는 날일 뿐

 

나처럼 교회에 나와 앉아 있을

이 땅의 숱한 목회자들께

슬몃한 웃음의 격려를 전하고 싶다

 

나는 단지

스스로 만든 목회라는 굴레를

반복하여 굴리는 아리안흐로드가 되면 안 된다

 

내일, 고향가고 어디 가고

교인들이야 자유로이 떠나간 빈자리이겠지만

그래도 성심껏 나는 지켜야 한다

예배의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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