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봄 한국에서는
봄이면 불어닥치던 황사가 오히려 그리운 요즘
잔인한 불청객 코로나19가
우리네 생활의 안방을 차지했다
역병의 진원지로 신천지가 지목되면서
매스컴은 그 사교 집단을 자꾸 ‘교회’라고 부르더니
아니나 다를까 ‘기독교 교회’에 뭇매를 던지고 있다
조치하겠다 예배 중지하라 – 대한민국 맞나
안 그래도 교회는 당신들보다 더 애국자이다
사태 초기부터 이웃과 사회와 공존할 길을 찾고 있었다
이 불합리한 현실을 보라
추어탕 집은 붐비고 스타벅스 주문대에는 줄을 서야 한다
학원 PC방 노래방 백화점은 손님을 부르고 출근길 지하철은 만원이다
그런데 유난스레 교회를 타박하는가
예배의 가치는 헌법과 신앙으로 양보할 수 없다
고로 온라인 예배, 가정예배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그마저 어려운 교회들에게는 좀 기다려주어야 한다
우리는 온 교인이 ‘10시 동시기도’로 나라의 회복을 빈다
온 교인이 대구 경북돕기 성금을 모았다
우리 같은 작은 교회도 어떻게든 힘을 모우고 있다
모든 교회들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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