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자녀 양육 소고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기

johnleejw 2009. 10. 6. 09:55

책임감 있는 아이

 

요즘은 어찌된 일인지 어디를 가봐도 매사에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없다. 나라가 어지러워도, 건설 중이던 아파트가 무너져 내려도 그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 없다.

옛 사극을 보면 대신들이 어떤 잘못된 일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느니 형벌을 자처하는 예를 가끔 보는데, 오늘날과는 격세지감을 느낄 뿐이다.

‘책임’이란 나이에 어울리는 과업을 맡아 해낸다는 것이며, 그 결과도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나이나 위치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책임감은 대여섯 살 정도부터 가르치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최소한 부모에 대한 순종을 가르침으로 부모가 정해 주는 행위의 기준을 따르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그 이후 학령기의 아이들에게는 이웃, 친구, 학교 등에 대한 책임을 가르칠 수 있다. 나아가 자기가 선택한 행동에 책임지거나 자기의 잠재능력을 발휘해 보는?책임?즉 자기 훈련의 책임을 가르쳐야 한다.

다음, 12세 이후부터는 모든 다른 사람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시작할 나이가 된다. 이때의 책임이란 봉사인데 가족에 대한 봉사, 다른 사람이 자기를 신뢰할 수 있게 하는 책임, 사회나 타인에 대한 공헌의 책임을 가르쳐야 한다.

 

이에 관해서는 가정에서의 가르침뿐만 아니라, 저들이 학교라는 사회 속에서 맡게 되는 책임들을 통해 배우는 것도 크다. 이를 테면 학급 임원을 맡는다거나 최소한 주번의 업무는 모두가 거치게 된다. 그러나 그 작은 책임 하나 제대로 감당치 못하는 아이들을 많이 본다.

자신이 온수를 받아다가 교실에 놓아야 됨에도 직무 태만으로 모두가 찬 물을 먹게 하는 주번도 있다. 자신이 버린 휴지 때문에 전체가 꾸중을 들어도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 철면피도 있다. 이렇게 크면 결국 무책임한 사람, 쓸모 없는 사회인이 될 수밖에 없다.

책임감 있는 자녀를 만들려면 아이를 신뢰해 주어야 한다. 그가 하는 일을 잘 살펴보 라. 그리고 진정으로 칭찬해 줄 수 있는 행동을 찾으라.

어떤 부모는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고 말해주는 것이 아이의 이기적인 자부심을 부채질하는 행위라고 여긴다. 그러나 진실한 표현으로 주어지는 긍지는 자녀를 결코 교만하게 만들지 않는다. 아이는 자기가 부모에게서 인정받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부모가 자신을 용납하고 있음을 안다면 그는 거기에 걸맞는 행동을 하려고 할 것이다.

즉 책임감에는 ?신뢰?(Trust)와 ?긍지?(Pride)가 필수적인 것이다. 이는 마치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자신을 하나님의 자녀로 여기며, 거기에 합당한 자부심과 행위를 갖는 것과도 같다.

내 자녀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들을 주자.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들을 경험토록 하자.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다루시는 방법과도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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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한 생활을 위한 10가지 충고

 

① 자녀가 좋은 친구를 사귀도록 친절하게 자문을 해준다.

② 자녀와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다.

③ 술 담배 늦잠 등 나쁜 습관을 갖지 않도록 평소에 철저히 지도한다.

④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말할 때는 관심을 갖고 들어준다.

⑤ 약속을 잘 지키고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도록 도와준다.

⑥ 건전한 이성교제를 하도록 부드럽게 유도한다.

⑦ 세상만물을 창조한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한다.

⑧ 가족의 소중함을 어려서부터 인식시킨다.

⑨ 밝고 긍정적인 인생관을 갖도록 지도한다.

⑩ 부모가 먼저 감사와 봉사의 삶을 보여준다.

건강한 가정에서 건전한 청소년이 자란다. 자녀들의 도덕적 기준은 부모다. 자녀를

건강하게 키우는 2대 영양소는 `사랑'과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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