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생활의 연조?
사십 대 중반에서야
전격적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를 믿게 된 그
교회에 가 보니
나보다 먼저 믿은 사람들이 참 많았다
그들이 정말 정말 대단해보였다
교회에는 직분자들도 있었다
10년 30년 50년 연조의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얼마나 대단한 신심의 사람들일 터인가
교회에는 또 권사 장로라는 이들도 있었다
신선은 아닐지라도
뭔가 다른 경지에 있을 거라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그들과 지내면서
그들과 대화를 하면서
그들을 깊이 사귀면서는 충격을 받았다
이럴 수가 있나-
상담을 받으려다가 어처구니없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게 정녕 기독교 복음이란 말인가?
아, 유사한 실망은 오늘도 교회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다
믿음의 세월이 그저 교회 스펙으로만 남고
기독교라는 종교에 익숙해져만 가는 연고로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 엡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