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목양 칼럼

삶과 뜬구름

johnleejw 2023. 5. 19. 14:55

             삶과 뜬구름

 

 

때로 큰 형 같은 자상함으로

뜻밖의 고백을 보내주는

선배 목사님이 있다

 

엊그제 그의 글은

한 번 더 나의 오늘을 진지하게 한다

교단의 임원까지 지낸 그

 

누구나 자기 시대가 있고

그 시대는 뜬구름을 잡을 수 없듯이

흘러가기 마련이고요

 

그 구름이 저~ 만치

흘러가 버리면

모두의 기억 속에서도 다 사라지 듯ᆢ

누군들 그렇게 되겠지요만~

 

오직

지금은 보일 듯 ᆢ말 듯하지만

그래도 분명한 것은

하나님 앞에 설 때가 되면...”

 

누구의 삶에나 자기 시대가 있단다

그것이 큰 소용돌이든 작은 포말이든

주목을 받고 박수를 받든 조용한 퇴장이든

분명한 것은 다 구름 같은 것이라는 것

 

중요한 진실은

사람의 기억 속에서는 사라져가도

나를 기억하시는 그분 앞에는

그 날 부끄럼 없이 서야 한다는 사실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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