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의 문제점
합나폴리의 총독인 오수나 공작은 어느 날 죄수들이 노를 젓는 배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총독은 죄수를 한 사람씩 만나 어떤 죄를 짓고 여기에 오게 되었는가를 물었습니다. 죄수들은 한결같이 ‘누명을 썼다느니, 함께 죄를 지은 사람이 자기에게 죄를 뒤집어씌웠다느니, 판사가 공정한 판결을 내리지 못했다느니’ 하며 자기는 죄인이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죄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총독님, 저는 돈이 탐나서 남의 지갑을 훔친 죄인입니다. 지금 그 벌을 달게 받고 있습니다”.
그 죄수의 말을 듣고 감동을 받은 총독은 부관에게 말했습니다.
“오, 이 사람은 정말 죄인이군! 그를 여기에서 끌어내 배 밖으로 데려가게. 여기에는 이 사람 말고는 죄인이 하나도 없군. 그러니 그냥 두면 다른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주위에서 구차하게 자꾸만 변명함으로 꼬여가고 더욱 초라해지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회복의 비결은 간단합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그 한마디는 대단한 위력이 있습니다.
이 간단한 사실을 사람들은 자꾸만 망각합니다.
'살며 생각하며 > 지하철 사랑의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자되기 (0) | 2009.11.09 |
---|---|
겸손을 깨달음 (0) | 2009.11.06 |
이전에 알지 못했던 것들 (0) | 2009.11.01 |
영광을 공유하다 (0) | 2009.10.31 |
자연 재해 (0) | 2009.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