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자녀 양육 소고

수업시간의 자세

johnleejw 2009. 11. 16. 15:39

수업시간의 자세

 

조선 시대에는 임금이라도 가마를 탄 채로 학교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마땅히 우리의 자녀들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사랑과 긍지를 가지고 학교 생활이나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우리 부모들은 자녀의 성적표에나 관심이 있지 자녀가 교실에서 어떤 모습으로 지내는지, 수업 시간의 자세는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관심 밖이기 일쑤이다. 그러나 모든 교사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한 아이의 성적은 이미 수업시간에 결정되어 버린다고들 한다. 그만큼 학생의 수업에 임하는 자세는 중요하다.

 

수업하는 도중에는 허리와 가슴을 펴고 바른 자세로 의자에 깊숙이 앉아 두 무릎을 붙인다. 선생님께 질문이나 발표를 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손을 들고 지명 받았을 때 일어서서 명확하게 말한다. 그러나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도중에 질문을 해서는 안되며, 끝난 다음에 손을 들고 말씀을 드리도록 한다.

다른 학생이 발표할 때 중간에 나서서 말하거나 비웃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 지명을 받았을 때에는 지체 없이 일어서서 발표해야 하며, 잘 모를 경우에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고개를 숙이거나 몸을 꼬거나 대답을 하지 않아 수업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

 

수업이 끝날 때, 인사를 한 뒤에라도 선생님께서 교실 문을 나서기 전에 책 등을 집어넣거나 일어서거나 먼저 교실문을 나서서는 안 된다.

신앙이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잠시라도 수업 전후에 기도를 하는 습관을 가지면 더욱 좋을 것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때로 교실에서 이렇게 자세가 갖춰진 아이를 볼 때에는 어느 선생이라도 그에게 호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만이라도 정숙한 자세로 학교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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