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설날 즈음의 충현 기도원
실로 오랫만의 방문.
낯이 설 만큼 바뀌었다.
식당도 문을 닫고
관리인만 오가는 정적.
내 기억에 전에는
명절 때의 기도원은 오히려
기도군들이 더 많이 왔던 것도 같은데....
이제는
괜히 여기 있어 낯선 이방인 같은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