큼지막한 연어를 잡은 불곰이
그새 깜박 잠이 들었다는 신문의 기사가 흥미롭다.
오래 전...
하사관 학교의 훈련시절...
불침번을 서다보면
건빵을 입에 문 채로 잠든 동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허기짐에 모포 속에서 건빵을 먹다가
끝내는 잠에 떠밀려 떨어진 얼굴들...
식본능이 인간의 최고 급한 것이라지만
잠은 이기지 못한다.
이 점은 다른 동물에서도
다를 바 없는 듯.
(시 127:2)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아래 기사-
불곰 중에서 릭의 흥미를 끈 불곰 한마리가 있었고, 그는 그 불곰에게 '욜란다'라는 이름까지 붙여주었다. 이 암놈은 유독 연어잡기에 몰두해서 다른 불곰들이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는 반면에 물에서 나오지 않았다.
드디어 큼직막한 연어를 잡은 이 불곰은 식사를 하기위해 낮은 물가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잡은 연어를 먹으려는 기대와는 다르게 불곰은 피곤함에 지친 듯 그만 고개를 떨구고는 깜박 잠이 들었다.
사진=데일리 메일
'살며 생각하며 > 저마다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운대의 여름 (0) | 2011.08.03 |
---|---|
얼마 크게 태어나느냐 보다... (0) | 2011.07.17 |
불신자- 비신자- 미신자 (0) | 2011.07.12 |
급전(急錢)을 돌려보니 (0) | 2011.06.29 |
철도고 신우회 1주년에 (0) | 2011.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