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johnleejw 2011. 7. 14. 10:00

큼지막한 연어를 잡은 불곰이

그새 깜박 잠이 들었다는 신문의 기사가 흥미롭다.

 

오래 전...

하사관 학교의 훈련시절...

불침번을 서다보면

건빵을 입에 문 채로 잠든 동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허기짐에 모포 속에서 건빵을 먹다가

끝내는 잠에 떠밀려 떨어진 얼굴들...

 

식본능이 인간의 최고 급한 것이라지만

잠은 이기지 못한다.

 

이 점은 다른 동물에서도

다를 바 없는 듯.

 

(시 127:2) 너희가 일찌기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아래 기사- 


 

불곰 중에서 릭의 흥미를 끈 불곰 한마리가 있었고, 그는 그 불곰에게 '욜란다'라는 이름까지 붙여주었다. 이 암놈은 유독 연어잡기에 몰두해서 다른 불곰들이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는 반면에 물에서 나오지 않았다.

드디어 큼직막한 연어를 잡은 이 불곰은 식사를 하기위해 낮은 물가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잡은 연어를 먹으려는 기대와는 다르게 불곰은 피곤함에 지친 듯 그만 고개를 떨구고는 깜박 잠이 들었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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