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짜리가 생긴 이유
아무리 바빠도 미사를 빼먹지 않는 이가 있다.
젊을 때는 평신도로서 앞장 서 성당의 일도 많이 했다.
요즘은 교인들이 너무들 불성실하게 참석한다고...
재적이 6000명인데 200명씩도 안 참석한다고... 미사가 4회라도 도합 몇 명이겠느냐고...
그는 탄식을 한다.
‘1000원 짜리 지폐는 천주교인을 위해서 생겼다고들 합니다’
미사 후 재정을 정리하다보면 1000원 짜리들이 대부분이고 동전들도 적지 않다고...
‘거 일주일에 한번인데 너무 심하지 않은가요?’
신부님들은 자주 갈리지만 주민은 그대로 있지 않은가.
성당도 사실 우리들의 것인데 그런데도 어디 수리 좀 하자고 하면 수리비도 내지 않는다고...
적자나면 결국 명동에서 보내주는 지원비를 받는다고...
그의 탄식을 들으며 생각한다.
그러면 오늘 우리 기독교는 나은가
아직 우리 신자들은 수량적으로는 저들보다 성실한 것 같다.
그러나 진정 주님이 바라보시던 헌금 궤 앞의 과부 같은 성실함이
오늘 우리에게 있는가.
막 12: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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