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은 것과 얻은 것
계2: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계2: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계2: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계2: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계2: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계2: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계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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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은 것입니까?
먼저 잃은 것을 생각해 봅시다. 그 동안 떠나간 교우들이 있습니다. 많은 얼굴들이 여기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들을 잃은 양이라고 하지 맙시다. 그 동안의 어려움으로 떠난 교우들 중에 신앙을 떠난 이가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각기 인근의 교회에서 성실히 신앙을 지키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게는 아쉼으로 남지만 그들은 사실 주님으로부터 잃은 양은 아닙니다.
다음 생각나는 것은? 역시 재정적 손실일 것입니다.
건축을 위해 성실하게 헌금한 성도들이 있습니다. 희생적으로 헌신한 성도들도 있습니다. 그 분들을 주님은 아십니다.
저 역시 평생드릴 헌금보다 더 많은 헌금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드린 그 헌금들은 그냥 사라진 것일까요? 아닙니다.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던 땅, 백현동 527번지... 거기에는 우아한 예배당이 서 있습니다. 비록 우리가 거기 들어가 생활하지는 못하지만 우리의 형제인 그리스도의 교회가 들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요.
여러분 다 알다시피 그 부지는 본래 불교의 한 종파가 매입했던 땅입니다. 거기에 사찰이 들어서지 않고 또 그 흔한 이단의 어떤 종파가 자리하지 않고 건전한 교회가 자리 잡게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하나님의 나라라는 거대한 관점으로 내려다보면 우리의 수고가 우리의 헌금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았습니다.
또 잃은 것을 말하라면 시간의 손실이 보입니다.
이 점 많이 가슴 아픕니다. 우리 교회가 5년여를 건축 한 가지 일에 매달려서만 지내며 다른 사역들이 축소되었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더 귀한 사역들을 진행할 수도 있었는데... 아쉽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50대 초반에 이 건축 문제에 들어가서는 늦은 후반에야 나오게 되었습니다. 목회자로서 황금의 시간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자, 과연 그러면 우리는 잃은 것만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러면 얻은 것들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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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11 주일 설교중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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