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티브와 네가티브
대선이 다가오면서 예상대로 네가티브 전략도 도드라지고 있다.
한 사람의 생에는 네가티브 한 면도 있고 포지티브한 면도 있다.
네가티브는 그가 되면 왜 안 되는가를 말하는 것이라면 포지티브는 그가 왜 되어야 하는 가를 말하는 것이겠다.
사실 이 둘 다 필요하다.
어차피 후보는 검증이 되어야 한다.
네가티브는 그의 과거에 대한 검증이라면 포지티브는 오히려 그의 미래에 대한 것일 수 있다.
특히 자꾸 문제시 되는 것이 네가티브이다.
왜 그런가.
정확한 사실에 기초한 그의 과거의 말, 행적, 삶에 대한 지적은 의미가 있다.
단지, 그것이 치졸한 거짓이거나 인격 모독성 말이 될 때는 제한되어야 한다.
어제 저녁의 3자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그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정희 후보의 자세는 도를 넘었다.
그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다. 자기 말만 했다. 그러면서 상대에게는 답을 집요하게 강요했다.
그는 시간도 개의치 않는 것 같았다. 사회자의 제한 신호를 받고도 수차례나 그 이상을 끌었다.
그는 상대방의 인격멸시 수준의 말을 했다. 그러면서 막상 자신은 상대에게 ‘예의’를 요구했다.
결국 그는 네가티브의 끄트머리에서 맴돌았다.
소위 대선 후보들의 자리이다.
그 무게가 느껴지는 자리, 최소한의 존중이 전제되는 자리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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