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목양 칼럼

새해 철도고 신우회원 방문기

johnleejw 2013. 1. 11. 11:16

*헌 목사.

보령중앙교회-

 

벌써 17년 째라고 한다.

보령 대천에서 자리하고 교회를 개척한지가.

 

내 어릴제 어른들 손잡고 장 날이면 오곤했던 이곳...

그때는 한내라고 했다.

    

교회는

아직 아담하지만 자리는 잡았다고 했다.

늦깎이로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 그 열심도 돋보인다.

 

목사님의 어느 면을 보고 신랑감으로 했냐는 질문 앞에

사모는 단호하다.

믿음이요

아, 20여년을 넘겨 함께 살면서 아직도(?) 분명한 그 신뢰...

이 남자가 가진 하나님께 대한 믿음.

그게 목회의 저력이겠다.

 

청라 저수지 인근의 인심 후한 오릿집에서

박목사 내외분과 함께한 점심은

여유롭고 풍성했다.

    

 

오후...

입장으로 내달리다.

포도철마다 고속도로 길가로 보이던

입장 포도의 소매군 아줌마들...

 

아직 눈 사래가 남아있는 이 동리에 들어서니

정말 들판 가득한 포도등걸들이 봄을 기다리고 있다.

 

들판 가운데 즈음.. 그림같이 서 있는 교회당 하나.

신민교회.

    

담임 이*형 목사가 잠시 후 도착하다.

지금도 낮에는 법무사로 일하는 '새 형태의 목회' 선두주자....

 

녹차 한잔씩을 앞에 놓고

그의 숨가쁘고도 진솔한 여기까지의 여정담을 듣다.

검찰직으로 법무사로 누릴 것 다 누려보니... 거기가 아니더라.

 

인생 50넘어 신학대학원에 들어간 첫 수업시간...

교수가 기도합시다 하는데 큰 감동이었다는 고백.

저 배울 만큼 배운 교수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공부하자는 말이

때 아닌 감동으로 자신을 뒤흔들었다고...

자신의 대가 아닌 2,3대의 목회자가 이룰 부흥을 얘기하며

이 뒤늦은 목사는 함박웃음을 웃는다.

 

또 감사한 것은-

그 인근인 천안 시내에서 교회를 일구고 목회하는

예전 교회의 김*환 목사가 함께 한 것.

차분하고 진지한 목회가 엿보이는 목회자이다.

그의 기도와 함께한 따스한 저녁 식사의 자리는 감사이다...

 

대천과 천안과 입장에서

자신의 삶의 남은 날을 향한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순명의 길을 다짐하는 이들의 목회 여정이 복되기를.

아름답기를.

    

신년 초 새회원 심방의 일정을 만든

정회장님 강총무님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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