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주중 소그룹 모임이 점점 주일로 오고 있다.
주중에 각기 분요한 삶이 시간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문제 엉뚱한 문제가 불거졌다.
주일 오전 예배 마치고 식사 후 오후에 다시 모이다보니, 헌금의 문제가 각자에게 다가왔다.
오전 예배 때 준비된 헌금을 다(?) 드리고 나니, 종래에 드려오던 소그룹 모임에서의 헌금이 좀 어색해진 것이다.
리더가 숨원들에게 물었다.
‘헌금... 다들 어떠세요?’
잠시들 침묵 후 K집사님이 입을 열었다.
‘그냥 계속 드리지요. 제가 안 어려우면 다 안 어려운거예요’
아, k집사의 대략 상항을 알고 있다.
남편 사후 근근이 작은 철물점을 지켜왔다. 점점 가게는 더 어려워지고 근자에는 지인의 부채문제에 휘말려 큰 낭패를 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의 교회 생활의 성실함은... 눈물겨울 정도이다.
조용한 웃음 속에 담겨있는 이 말.
‘제가 안 어려우면 다 안 어려운거예요’
이 구절이 생각난다.
막 12:44 | 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 |
주님 저 여종을 돌봐주십시오.
주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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