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목양 칼럼

삶이 있는 신앙으로

johnleejw 2013. 4. 14. 13:52

성도들의 주중 소그룹 모임이 점점 주일로 오고 있다.

주중에 각기 분요한 삶이 시간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문제 엉뚱한 문제가 불거졌다.

주일 오전 예배 마치고 식사 후 오후에 다시 모이다보니, 헌금의 문제가 각자에게 다가왔다.

오전 예배 때 준비된 헌금을 다(?) 드리고 나니, 종래에 드려오던 소그룹 모임에서의 헌금이 좀 어색해진 것이다.

 

리더가 숨원들에게 물었다.

헌금... 다들 어떠세요?’

잠시들 침묵 후 K집사님이 입을 열었다.

그냥 계속 드리지요. 제가 안 어려우면 다 안 어려운거예요

 

, k집사의 대략 상항을 알고 있다.

남편 사후 근근이 작은 철물점을 지켜왔다. 점점 가게는 더 어려워지고 근자에는 지인의 부채문제에 휘말려 큰 낭패를 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의 교회 생활의 성실함은... 눈물겨울 정도이다.

 

조용한 웃음 속에 담겨있는 이 말.

제가 안 어려우면 다 안 어려운거예요

이 구절이 생각난다.

 

막 12:44저희는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셨더라

  

주님 저 여종을 돌봐주십시오.

주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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