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성도들의 대화를
곁에서 듣고 있다보면...
참 생각 깊은 말을 주고 받는 경우도 있다.
아, 저들은 목사의 설교가 필요 없을 만큼 멋진 생각도 하고 있구나~
특히 글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더해진다.
아, 이런 글을 그가 쓸수 있구나...
교우들은 결코 바보가 어니다!
(근데 이런 부분과 신앙의 내면의 성숙 문제는 물론 다른 것일수는
있다....)
오늘도 교회 홈피를 둘러보다가
한 분 집사님의 글을 읽다.
아름다운 시를 챙겨두었다가 때에 맞게 끄집어내는 것도 능력이다.
거기 어울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각주시키는 것도 힘이다.
세번 반복해 읽었다.
잘 정돈 된 글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시기 적절한 조언이다.
....
작성자 : 김은성 | 작성일 : 2013-03-08 | 조회 : 22 | 추천 : 2 | 파일 : http://changsung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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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도종환)
하나님은 우리가 당한 고난들을 이겨나갈 때
위로는 하나님을
좌우로는 함께하는 믿음의 형제들의 손을 잡고
담쟁이처럼 그렇게 넘어가게 하시나봅니다.
능히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