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애들은 꾸중 들으며 크는 것이 당연하다. 그게 좋다. 내 아이를 꾸중해줄 수 있는 어른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그냥 놔두었는데도 잘 자라는 아이는 적어도 아담의 후손 가운데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들끼리는 자기들 나름의 세계에서 갈등을 느끼며 커야 한다.
형에게는 복종하는 것도 배우고, 또래들에게는 자기주장을 펴는 것도 배우며, 때로는 억울한 경우도 당하며 크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 형제들 틈에서 크는 아이가 사회성이 낫고 사회 적응력이 앞서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부모들의 입장이다.
애들 문제는 애들로 끝내라. 아이들도 자기들 세계에서 커야 한다. 내 아이가 운다고 그냥 편들지 말라. 언제나 내 아이가 정당하지는 않다.
비극은- 많은 엄마 아빠들이 내 아이 문제에는 균형을 잃고 있다는 사실이다.
"애들 싸움이 어른 싸움이 된다."는 말은
그런 약점을 가진 우리 인간 부모들에 대한 경종의 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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