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며칠 간 기도원에 머물며
새해를 준비하는 친구 목사가 있다
그에게 일어난 에피소드...
기도원이 주최하는 금요 철야 기도회에 함께했다
도중, 전에 다친 왼쪽 발목이 자꾸 아파와서
계속 주무르며 말씀을 듣고 있었다
그런데 등을 꾹 찌르는 손길...
쪽지였다
'앞에서 자꾸 움직이니 은혜가 안됩니다'
그때부터 이 친구는 말씀이 들어오지 않았다
마음이 상하고 화가 나고...
말씀이 끝나고 통성기도에 들어갈 때
도대체 누구인가 뒤를 돌아보았다
그런데 때마침 그 여성도도 고개를 들었고
얼굴이 마주치고 말았다
참 불편한 순간이었다
숙소에 돌아온 친구는 탄식을 했다
내가...온유를 배우라고 주께서 그러신 건데
나는 아직도 멀었네...
삶의 매순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은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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