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고백
우리들의 이쁜 딸 김연아가 한 중요한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
"선수생활 17∼18년 중에서 힘겨웠던 기억이 80∼90%이었다".
우리의 기억에 남아있는 김연아는 갈채를 받으며 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하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몇 퍼센트 되지 않는다“
그랬구나 싶다. 가슴이 짠하다.
어린 나이답잖게 이런 묵직한 말도 남겼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역경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
그래. 연아는 그래도 그 자리에 올라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성공의 멘트를 하는구나.
허지만- 역경을 수 없이 겪었지만 끝내 성공이라는 자리에 서보지 못하고 끝나는 인생은 그 얼마나 많은가. 허허한 가슴을 추스르며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절대다수가 아닐까.
나는 그의 말 중,
선수생활 17∼18년 중에서 힘겨웠던 기억이 80∼90%이었다는 말을 챙겨왔다.
나의 목회 생활 30여년 중에 힘겨웠던 기억은 몇 % 정도일까?
그리고 어느 날, 나의 길을 다 달린 후 즈음 그 때 나는 어떻게 말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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