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목양 칼럼

김연아의 고백

johnleejw 2015. 7. 31. 09:39

김연아의 고백

 

우리들의 이쁜 딸 김연아가 한 중요한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

"선수생활 1718년 중에서 힘겨웠던 기억이 8090%이었다".

 

우리의 기억에 남아있는 김연아는 갈채를 받으며 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하면서 행복했던 기억은 몇 퍼센트 되지 않는다

그랬구나 싶다. 가슴이 짠하다.

 

어린 나이답잖게 이런 묵직한 말도 남겼다.

"스포츠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역경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

 

그래. 연아는 그래도 그 자리에 올라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성공의 멘트를 하는구나.

 허지만- 역경을 수 없이 겪었지만 끝내 성공이라는 자리에 서보지 못하고 끝나는 인생은 그 얼마나 많은가. 허허한 가슴을 추스르며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절대다수가 아닐까.

 

나는 그의 말 중,

선수생활 1718년 중에서 힘겨웠던 기억이 8090%이었다는 말을 챙겨왔다.

 

나의 목회 생활 30여년 중에 힘겨웠던 기억은 몇 % 정도일까?

그리고 어느 날, 나의 길을 다 달린 후 즈음 그 때 나는 어떻게 말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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