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갈등은
거기 12명의 남자들 이름이 있다
무명의 사람에게 부름 받은 보잘 것 없는 무리
그는 예수이셨고 그들은 훗날 사도라 불리우 게 된 이들이었다
그런데 유별나게 이질적인 사람 둘이 눈에 띈다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는 시몬과’(눅6:15)
당시 유대 세상은 로마가 지배하는 삭막한 시대
마태는 로마에 빌붙어 사는 세리였다
시몬은 반로마적 유대 열혈 집단에 속한 자였다
그가 로마를 위해 사는 한
그가 유대를 위해 사는 한
그들은 하나가 될 수 없었다
그들의 스승은 다른 나라를 꿈꾸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4:17)
하나님의 나라라는 지고한 목적
그 영원한 가치 앞에 저들의 사상은 지나가는 바람이었다
모든 차이와 다름은 잠재되었다
오늘 우리 시대를 본다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
영남과 호남
구세대와 신세대, 남자와 여자
배운 자와 무학자, 가진 자와 못가진 자
그 모든 차이와 다름이 평정되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의 꿈 앞에서.
p.s 정녕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