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나이는 상관이 없었다

johnleejw 2016. 9. 21. 09:00

나이는 상관이 없었다

 

나는 종종 궁금해 했다

칼빈이 어떻게 27세 나이에

그 대단한 기독교 강요를 완성할 수 있었는지...

 

그런데 오늘 한 글을 보며

나이와 사람의 성숙은 많이 같이 가지만

한 사람의 완성은 꼭 그렇지도 않다는 생각을 더했다

 

옥중에서 요절한 민족시인 윤동주-

그는 그 나이 겨우 28세에

어쩌면 이리도 연륜 깊은 고백을 남겼을까

가보지도 않은 길의 끄트머리에 설 수 있었을까

 

 

- 人生에 가을이 오면 -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 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살았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에게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살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느냐고 물을 것 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말아야 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느냐고 물을 것 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있도록 내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꿔야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 입니다.

그때 나는 자랑스럽게 대답하기 위해, 지금 나는 내 마음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놓은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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