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유효 기간
한 일간지의 칼럼을 흥미롭게 봤다
사랑에도
생로병사가 있다는 얘기
이런 서정적 얘기는 한 연구 결과로 과학적 사실로 증명된다
미국의 한 연구소에서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조사했고
그 결과는 18개월에서 30개월이면 뜨겁던 사랑이 식는다는 사실
그렇다면
로미오와 쥴리엣의 애절함은 그 사랑의 첫 단계이고
우리가 가슴 한편에 남겨둔 첫사랑의 아련함도 그 한 조각이겠다
사전에서 지난 해 가장 많이 검색된 신조어는
졸혼(卒婚) 이라는데
사랑의 소멸을 서둘러 확인하는 절차일까
그럼에도 돌이켜 우리에게 남는 것은
사랑한 사람들
사랑한 시간들 뿐
사랑이 영원치 않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지금 여기에서
있는 힘껏 사랑하는 것
그리고 그 날에 그가 내게 물으실 것도 하나
네가 나를 사랑했느냐
그렇듯이 네 곁의 사람들을 사랑했느냐
'살며 생각하며 > 저마다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성한 설 되세요 (0) | 2018.02.13 |
---|---|
너와 내가 친구라면 (0) | 2018.02.07 |
밀양 화재의 슬픔 (0) | 2018.01.27 |
교우들의 가정 만남 (0) | 2018.01.25 |
신년 고교 신우회 (0) | 2018.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