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어치
이번 제주 수련회를 앞두고
준비차 전날 저녁 비행기를 탔다
제주 공항 착륙 안내가 나온다
그런데 하강 느낌이 아니다
잠시 후 기내 방송
‘공항 사정으로 20분 연착하겠습니다’
사정이 어떠하길래
이 어두운 밤하늘을 맴돌까?
다들 창밖을 내다보며
분위기들이 가라앉는다
이때 등 뒤 좌석에서 누군가의 일갈
‘그러면 우리 20분 어치 돈을 더 내야 하는 데!!’
넉넉한 마음은 어디서나 생수 같다
제주 일정의 긴장도 여유롬으로 맞바꾸기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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