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촛불의 수모와 대박

johnleejw 2019. 8. 28. 08:09

             촛불의 수모와 대박

 

 

사람들은

맘 붙일 곳 없을 때 심난하다

 

요즘

우리 국민들이 그럴 듯 싶다

 

한때는 촛불이 정의로움의 상징이었는데

이제는 그 반대의 외침들이 또 촛불을 든다

 

사실 촛불이야 무슨 잘못이 있나

그저 이 손에 저 손에 들릴 수 있지

 

우리 교회에서도

때로 촛불 예배를 드렸었다

 

의미는 자신의 몸을 태워 드리는 헌신이었다

촛불은 그것을 담아낼 만큼 영롱하다

 

그러나 오늘은 그 촛불의 수모이다

그나마 촛불 장사들이 대박 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살며 생각하며 > 저마다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복이  (0) 2019.09.02
당신의 적은  (0) 2019.08.31
은혜 아니면  (0) 2019.08.27
문제는 동기이다  (0) 2019.08.24
뮤지컬 ‘예수’  (0) 201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