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끝나고
누군가에는 신나는 아침
누군가에게는 우울한 아침
승자를 응원한 이들에게도
패자를 응원했던 이들에게도
아침은 공평히 찾아왔다
우리는 선택한 연고로
그 선택의 열매를 따 먹으며 지내야 한다
그리고 2년 후 다시 한번
그 결과를 가지고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
마르틴 루터가 아주 곤고한 날
잠자리에 들며 이렇게 기도 드렸다.
"하나님, 이 세상이 하나님의 것입니까? 제 것입니까?
이 나라가, 이 교회가 제 것 입니까?
당신의 세상이고 당신의 나라이며 교회입니다.
그러니 이제 당신이 다스리시고 돌봐주세요.
나는 주님의 품에서 잠을 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