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급한 일
때때로 ’한국교회‘를 탄식하는 이들을 만난다
깨어있는 안목을 가짐은 귀한 일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그들이 놓치는 것이 있음을 본다
그가 ’교회‘라 지목한 그것은 어떤 건물이 아니다
저만치에 있는 어떤 조직체도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다
그 공동체는 나와 상관없는 그것이 아니다
교회는 성도들이요 내가 그 안에 있다
이 기본을 망각하면 멀리서 돌 던지기를 하게 된다
오늘 메마른 사회 속에서 교회가 욕을 먹을 때
나도 덩달아 교회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다
내가 일으키는 먼지 때문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진정 그리스도인인가
나는 곁의 사람들에게 온유하며 관대한가
나는 오늘 덜 이기적이며 정직하려 애쓰는가
내로남불이 일상화되는 오늘
나 역시 ’사돈 남 말하기‘ 식으로 살 수는 없다
바울처럼 먼저 자신을 쳐서 복종시킴은 내게도 절박하다
'살며 생각하며 > 저마다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가 그랬으면 (0) | 2020.05.24 |
---|---|
무시무시한 현실^-^. (0) | 2020.05.19 |
서울의 밤 (0) | 2020.05.13 |
당신의 배역 (0) | 2020.05.10 |
성령보다 쎈 코로나 (0) | 2020.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