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그리고
저번 주일은 작년에 소천한 장로님의 1주기였다
주일 오후 그에 대한 그리움의 글을 교우 방에 올렸다
늘 겸손하고 친구 같던 그를 회고했다
그러자 그를 향한 아쉼과 칭송의 글도 따라 올랐다
그 순간 퍼뜩 떠오른 생각
아, 교회 안에는 가족을 떠나보낸 다른 교우도 있다!
다행히... 한 교우의 글이 올랐다
또 다른 가신 분에 대한 따뜻한 회고담
다행이고 감사하다
오래전의 선연한 추억 한 토막이 있다
전국 미자립교회 연합수련회 챌린지의 마지막 밤
대학 입시의 분요함에도 여기 참석한 고3은 일어서시라!
입시에서 승리하도록 축복하며 기도해줬다
그런데 나중에 들린 말,
고3 모두가 대입시를 보는 게 아니다
취업전선으로 나가는 아이들도 거기에 있었다!
아, 단순함으로 했던 누군가에 대한 칭찬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외감 아픔으로 남을 수도 있다
그래서 누구에게 마음을 쓴다는 것은
더 깊은 배려로 주위를 둘러볼 때 진정함이 될 수 있다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 (롬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