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목양 칼럼

모세에 대한 생각 한 조각

johnleejw 2021. 10. 17. 16:01

              모세에 대한 생각 한 조각

 

 

모세는 그의 나이 40세 때

자기 동족 히브리인들을 돌봐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저 노예들을 어찌 동족으로 알았을까

아기 모세를 품에 안고 키웠던 어머니 요게벳이다

 

젖떼고는 다시 바로의 궁으로 갔을 터

그럼 3~4세 때 모세의 심부에 심겨진 신심이었을까?

 

미디안 세월 40년이 낭비일 수 없었던 연유도

역시 어릴 적 심겨진 여호와 신앙이 바닥에 있었음에

 

노년에야 부름받은 모세는 대 민족을 이끌고

황량한 길 광야로 나선다

 

아침엔 만나 저녁이면 메추라기

구름기둥 불기둥이 뜨면 가고 멈추면 짐을 푼다

 

그 떠돌이 날들 속에서도

모세는 저녁이면 홀로 장막에 불을 밝혔을 터

그렇게 율법서 다섯권이 두루마리 위에 기록된다

 

천지창조 기록은 들었던 어머니의 이야기가 근간이었으리

출애굽기 민수기는 시방 겪고 있는 이야기들이요

레위기는 시내산에 머물며 받았던 따끈한 법도들이요

신명기는 가나안 문턱에서 마지막 심정을 토해낸 설교였다

 

그리고 느보산 산정에서 그리던 땅 가나안을 바라만 보며

모세는 그렇게 육신의 장막을 벗는다

 

그러나 신실한 종 모세를 끝내 선대하시는 주님

가나안 땅 변화산 정상에서 모세와 함께 하시는 우리 주님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고“(3:5)

 

 

'목회 그리고 목양 > 목양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달력  (0) 2021.12.05
나의 155마일  (0) 2021.12.03
이 기쁨  (0) 2021.10.13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0) 2021.09.26
언책  (0) 202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