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여운학 장로님

johnleejw 2022. 3. 16. 09:35

                아, 여운학 장로

 

 

여운학 장로님의 별세 소식을 듣다

90세 천수를 누렸다고나 할까

 

내게 그분의 이미지는

연세와 상관없는 젊음 그 자체이다

 

그는 한국교회 전도의 한 획을 그은

이슬비 전도편지를 이끌었다

 

그 내용들 중 일부는 지하철 벽면에 게시되었다

지하철 사랑의 편지는 공익을 위한 봉사였다

 

그 세월을 지나는 십 수년 동안

나는 단문 글들을 쓰면서 그와 함께 했다

 

노년의 그는 말씀 암송에 올인하면서

자녀 사랑은 말씀 암송이라 외쳤다

 

하나님은 그를 통해 많은 일을 행하셨고

이 땅의 많은 사람들은 그의 혜택을 입었을 터이다

 

나의 소책자 몇 권도 규장을 통해 나왔다

드러내 놓을 만한 것은 없다

 

허지만 아직도 나의 책장에는 따뜻한 그를 기억할

이런저런 흔적들이 남아 있다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11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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