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관심
지인들 카톡방에
한 친구가 시를 퍼 왔다
내용은 시인과 낚시군 이야기
말미에 이런 문구가 있다
‘날 보고 재미 봤냐고 묻기에
나는 낚시군이 아니고 시인이라 했더니
시는 어디에서 잘 잡히느냐고 물었다’
낚시군의 관심은 온통
피라미일 뿐이다
이 시의 마무리는 실소를 짓게 한다
‘등대 쪽이라 했더니
머리를 끄덕이며 그리로 갔다’
사람은 자기 욕심 따라가고
자기 사고 만큼 산다
“대저 사람이 어떠하면 그의 힘도 그러하니라 ...” (삿 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