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구제
주중에 도움을 구하러 교회를 찾아오는 이들
그들에게 일 천원 지폐를 한 장 혹은 두 장 건넨다
아직은 사지 멀쩡하다 싶은 남자도 있지만
대개는 초라한 노인들이다
그것이 무슨 도움이 되겠냐마는
마음의 위로는 되리라 기대한다
매주 그렇게 1천 원권을 준비하는 일은
때로 내게 스트레스가 된다
감사하게도 이 내방자 구제를 기억하고
구제함에 천 원권 지폐를 넣는 교우들이 있다
그런데 누구일까...
지난 주일에 천 원권 한 묶음을 드린 이가
아, 고맙고... 대견하다
주님만은 아시리라
그의 마음을 그의 얼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