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에
수년간의 추억이 새롭다
여중에서 교목으로 섬겼던 수년간
특히 스승의 날은 즐거웠다
아이들은 교목실을 기웃거렸다
뒷짐 진 손에는
장미 한송이... 캔디... 쵸콜릿 하나..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오늘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 듯
교직을 이탈하는 이들이 늘어간단다
많이도 삭막한 교실이 연상된다
이날, 아직 정정하신 고교 은사를 기억한다
이른 아침 안부를 올렸다
더구나 신실한 신앙인이 되셨다
고교 시절의 사진도
한 장 첨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