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자녀 양육 소고

책읽는 습관

johnleejw 2009. 12. 3. 09:45

독서의 계절

 

?책의 해?를 설정하고, 독서의 계절이 되어도 우리 사회의 책읽는 풍토는 황폐하기 이를 데 없다.

소위 선진국의 척도는 책 읽는 민족인가의 여부로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더구나 내일의 우리 사회를 책임질 청소년들의 독서 여부는 심각한 논제가 아닐 수 없다.

독서는 학교나 진학과 상관없이 그 중요성을 갖고 있다. 학교가 사회보다 가정이 이 일에 앞장서줘야 한다.

사고하기를 마다하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TV를 끄고 책을 펴도록 하자. 드라마 40분의 분량이 책으로 치면 2~3페이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자.

 

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장난감들보다는 책을 사주는 것이 좋고, 자라서는 어떤 보상으로 해줄 것이 있으면 책으로 하자. 위인전을 읽음으로 도전을 받게 하자. 역사서적을 일게 하여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자. 아직 읽을 능력이 안되어서 좋은 책들을 구입해 자녀들의 손닿는 곳에 비치해 두면, 자연히 때가 되면 펼쳐보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공부하는 부모, 책을 읽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저녁 식사만 끝나면 TV앞에 주저앉는 부모가 아니라, 책을 펴들고 앉는 부모라면 조만간에 아이들도 책을 펴들고 앉게 될 것이다. 성경도 좋고 다른 책도 좋다. 교회에서도 시상하는 일들이 잦다. 이때 기독교 신앙 서적들을 선택하도록 하자. 자녀들에게 십대를 위한 신앙 서적들을 신중하게 골라 선물하도록 하자.

교회의 조그마한 방을 독서실로 꾸몄다. 교우들의 책 기증이 이어지며 제법 구색을 갖추게 되었다. 굳이 전문적인 신학서적이 비치될 필요는 없다. 적어도 우리 평신도들이 읽고, 또 자라는 우리 자녀들이 읽을 수 있는 양식이 되는 책들이면 족하다. 또한 교회내 빈 공간을 독서실로 할애하여 적극적으로 책을 읽는 교회로 만들어 감이 좋을 것이다. 한 가지, 만일 신앙서적을 고를라치면 교역자의 안내와 조언을 받음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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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하십시오.

우리는 모두 불순하고 부도덕적인 문학이 홍수처럼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언제 어리를 가나, 눈에 띄고 손에 닿는 것이 음침하고 음란한 책입니다. 소위 ?사실주의 예술?이라는 것이 ?예술적인 예술?(arty art) 이라는 미명하에 판을 치고 있습니다. 큰 서점이나 작은 서점이나 잡지 스탠드는 대화체로 ?섹스?를 소재로 다룬 탐정소설, 연애소설, 색정소설로 가득차 있습니다.

소설 잡지 등 간행물은 부도덕적이고 색정적(色情的)인 글과 사진의 잡지의 많으 지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요신문과 일간신문이 선정적이고?소름끼치도록 무시무시한?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그림과 글을 싣고 있습니다.

현대의 ?베스트셀러?라는 픽션과 넌픽션(non-fiction)은 몇십 년 전 만해도 허용되지 않았을 만큼, 지나치게 선정적인 장면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광고(advertisement)까지도 사람들의 눈을 끌자는 목적에서 ?섹스?한 사진을 싣는 것이 상례가 되어 버렸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건강?(spiritual health)에 말할 수 없이 해로운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이런 세상의 문학가라는 사람들이 내뱉는 ?배설물?에 정신을 팔고 살면서 순결하고 온전한 생활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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