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값
서점에 한 사람이 책을 사러 왔습니다.
1달러짜리 책을 고른 손님은 주인에게 책값을 좀 깎으려고 흥정을 걸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오히려 손님에게 5센트를 더붙여 1달러 5센트를 내라고 했습니다. 손님은 책방 주인이 잘못 알아들었는 줄 알고 다시 한번 "좀 싸게 해 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정 그러면... 1달러50센트를 내시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깎아주기는 커녕 점점 더 비싸게 값을 매기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주인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시간은 돈보다 더 가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흥정하면서 지체한 '시간의 값'을 보태서 값을 붙인 것 뿐입니다."
벤자민 플랭클린 미 대통령의 젊었던 시절 일화의 한 토막입니다.
시간은 돈보다 훨씬 더 소중한 것입니다.
돈은 없으면 꾸어 쓸 수 있지만 시간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돈은 예금을 할 수 있지만 시간은 어디에다 쌓아 둘 수도 없습니다.
흘러간 시간은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어제 운명한 이가 그토록 사모한 바로 그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