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건강한 교인이 알아야 할 200가지

봉사의 독점

johnleejw 2010. 1. 8. 06:08

독점

 

다른 이가 앞서 일할 때 끝없이 흠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묵묵히 협조해주는 사람이 아름답다.

 

한 여전도회장의 호소. ‘사람 나무위에 올라가라 해놓고는 밑에서 흔드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요!’.

일하는 것이 맘에 안 들면, 다음에 자신이 맡아 잘하면 된다. 지금 할 일은 협력뿐이다.

 

봉사직은 귀한 것이다. 그러나 특정 봉사직을 자기만의 것이라고 고집하는 일도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다. ‘우리 교회의 꽃꽂이는 20년 째 내 몫이예요“.

수고는 귀하나 자기만의 자리로 생각한다면 이 또한 주님의 교회에 폐해이다.

 

각자는 달란트대로 하되, 그 안에서도 서로에게 기회를 나누어 주는 마음 씀씀이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자라가는 것이다.

오래 전, 이스라엘 국회는 세계적인 석학 아인슈타인을 초대 대통령으로 선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아인슈타인은 정중하게 이를 사양했다."대통령을 할 만한 인물은 많습니다. 그러나 물리학을 가르칠 학자는 그리 많지 않아요. 이것이 제가 대통령을 맡을 수 없는 이유입니다"

 

수상 벤구리온도 어느 날 갑자기 수상직을 사임했다. 기자들이 몰려들어 그 이유를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키부츠농장에서 일할 일꾼이 부족합니다. 수상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땅콩농사는 아무나 지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제 분수를 알면 존경받는다. 저 작은 이스라엘이 부강한 것은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서로 머리가 되겠다고, 서로 자리를 고집하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분쟁과 다툼이 그치지 않는다.

 

교회의 전경에는 두 종류의 문제 그룹이 있다.

잔꾀를 부리며 일을 피해가는 그룹, 반면에 자신 외에는 안된다며 오버하는 그룹. 놀랍게도 오늘날 치명적인 폐해는 후자 그룹에서 만들어진다. 자신의 맡은 일을 정확히 파악하고 행하라. 그러나 다른 이가 하는 일을 감 내라 밤 내라 하지 말라.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다니는 사람만큼 대책 없는 사람은 없다. 교회 내의 모든 일을 내가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반면에 부서 이기주의에 빠지지 말라. 내 일, 내 부서만 중요하지 않다. 함께 지어져 가는 것이 주님의 몸이다.

 

미국의 유명한 오케스트라 지휘자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베토벤의 서곡을 연주할 때의 일이다.

그는 연주곡의 효과를 살리기 위해서 트럼펫 연주자를 관중석에 끼여 앉아 있도록 했다가 솔로로 불게 했다. 연주에 들어간 지휘자는 함차게 지휘봉을 휘둘렀다. 드디어 절정인 트럼펫 연주 부분이 되자 관중석으로 돌아서서 더욱 힘차게 지휘봉을 휘둘렀다. 그런데 들려야 할 트럼펫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크게 당황한 그는 관중석을 향해 다시 지휘봉을 크게 휘둘렀다. 그런데도 트럼펫 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그 순간 트럼펫 연주자는 수위에게 저지를 당하고 있었다. 수위는 연주자가 관중석에서 트럼펫을 들고 일어서자 방해꾼인 줄 알고 두 팔을 잡아 뒤로 젖히고는 자신이 마치 큰 일을 해낸 것처럼 의기양양하게 서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때로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실수를 하면서도 자신은 깨닫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공동체를 위해, 교회를 위해 큰 일을 하고 있다고 착각할 때가 있다. 오늘 자신을 곰곰이 돌아라.

 

우스개로 보는 18가지 봉사 유형은

 

1) 먹거리형- 일할때는 요리조리 빠지고 먹을때는 쏜살같이.

2) 충성파형- 끝까지 말없이 봉사하는 성도.

3) 자라목형- 집에서는 기고만장, 교회에서는 움추러드는 성도.

4) 소대장형- 언제나 선두에서 챙기는 성도.

5) 미꾸라지형- 핑계대고 잘 빠져나가는 성도.

6) 천진난만형- 순종하며 할일을 열심히 찾는 성도.

7) 주둥아리형- 입으로만 봉사하는 성도.

8) 재수좋은형- 빗자루 방금 잡았는데 막 도착한 목사님께 칭찬 받는 성도.

9) 가정파괴형- 봉사를 핑계로 가정에 소홀한 성도.

10) 사기진작형- 일꾼에게 줄 먹거리를 가져오는 성도.

11) 뒤로쳐져형- 뒤에 안주하려는 성도.

12) 시간망각형- 시작했다하면 불기둥의 인도가 필요한 성도.

13) 중도하차형- 중간에 말없이 사라지는 성도.

14) 눈먼붕어형- 현장에 생각없이 왔다가 항상 걸려드는 성도.

15) 마르다형- 간식과 식사를 준비하여 즐겁게 하는 성도.

16) 엔돌핀공급형- 일보다 옆에서 즐겁게 웃겨주는 성도.

17) 공구류상가형- 필요한자재,공구를 챙겨주는 성도.

18) 먹을복없는형- 간식먹을때마다 본의아니게 항상 빠지게되는

 

그대는 몇 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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