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질된 문화 뉴에이지
우리 부모들은 자녀의 건강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점점 몸이 허약해져도 방심할 부모는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사랑하는 자녀의 영혼의 메마르고 병드는 일에는 무관심하기 쉽다.
우리의 청소년들을 병들게 하는 은밀한 손짓이 있다.
이른바 ?뉴에이지(New Age)?라는 흐름이다. 뉴에이지 사조는 세기말적인 흐름으로서 이제는 교회에까지 교묘하게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뉴에이지의 근본 정신은 ?예수 없이도 이 세상은 낙원이 될 수 있으며 인간은 바로 신 자체다?라는 것이다. 이 엄청난 사단의 계교는 태초의 에덴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사단은 그 이후로 꾸준히 인간들을 멸망의 길로 인도하여 육체의 욕심에 따라 죄 가운데 살도록 광분해왔다.
그러던 것이 산업혁명 이후의 과학 발전으로 인한 새 시대, 즉 지상의 낙원을 이루는 듯한 과학만능의 세상이 된 것이다.
이 세속주의적 인본주의는 물질문명에서 오는 정신세계의 메마름을 초래했으며, 그 탈출구로 사단은 신비한(?)세계를 제시했다. 즉 동양 종교와의 만남으로 신적 능력을 회복한다고 하며, 마약 환각제 등을 이용하여 무한한 직관적인 의식을 통하기도 하며 인간의 잠재의식을 일깨워 신적 초자아를 경험하는 등의 것들이다.
모든 종류의 심령과학, 무속, 투시, 점치기, 최면술, 명상, 관상, 수상, 요가, UFO, 여기에 새로 대두되는 미녀 숭배와 윤회설, 범신론적 단체들이 이에 속한다.
어쩌면 뉴에이지 운동은 이미 종교가 되어 버린 적그리스도 중심의 반(反)기독교운동이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심지어 종교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하나의 세계를 구축하여 사단의 지배 하에 두려는 움직임이다.
그러면 이 거대한 흐름이 왜 유별나게 청소년과 밀접한 것인가? 그것은 뉴에이지 운동의 가장 적극적인 침투가 문화 속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청소년이야말로 가장 여린 감성으로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들은 빡빡한 현실의 굴레에서 탈출하고자, 무저항 상태에서 세상적 만족과 악령의 유혹에 빨려 들어가기 때문이다. 심령 서적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교실에 굴러 다니고, 주간․월간 잡지, 신문들이 점성술로 운세를 다루고, TV, 전자오락, 만화 등은 온통 공상과학, 변신, 마약, 성적 자유 등을 묘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뉴에이지의 마력을 담은 영화 만화 음악 등은 청소년들과 이미 아주 근접해 있다.
교회는 거짓 영을 분별하는 차원에서 이런 위험성을 십대들에게 분명히 이해시켜야 하며, 각 가정에서 부모들은 우리 자녀가 요즘 몰두하는 것이 무엇인지 예의 주시해 볼 수 있어야 한다. 그저 학교 성적만 떨어지지 않으면 자녀가 무엇을 하든 크게 상관치 않는 무지한 부모가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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