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잘 들어가셨는지요...
혼삿날이 늘 그렇듯이
경황이 없어서
차분한 인사도
느긋한 대화도 못 나구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예상 못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 사랑의 빚이지요.
결혼 하루 전날...
열심히 제 방의 짐을 챙기던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노라니..
코 끝이 찡하드군요.
자기가 떠난 뒤
빈 방을 보며 엄마 아빠가 가질 허전함은
생각도 못하는 철부지...
그렇게
자기가 좋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서 떠나는 이 원리...
예수님은 그래서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라 하셨는가 싶습니다.
내왕해주셨음을 더욱 감사합니다.
건강 챙기세요
이 새 봄에
더욱 새로우시기를 빕니다
삼가 인사를 대신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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