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총선이 끝난 후

johnleejw 2012. 4. 12. 22:12

나는

세상의 정치는 상대적이라고 믿는다.

누가 정권을 잡아도

온전한 낙원은 오지 않는다.

 

어느 정치인도

자기의 권력욕보다

나라와 민족을 더 끔직히 사랑하여 나선다고 보지 않는다.

 

더 큰 기대와

신뢰는 애초에 없다.

그럼에도 정치는

지구에 붙어사는 우리에게

필요악이다.

아무리 부실한 정치인이 득세한다고 해도

무정부 상태보다는 낫다.

 

그런데...

이번의 선거판은 좀 더 심했다.

여와 야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

이것이 상생의 파트너라기 보다는

미움- 그 자체요 소멸의 대상이라고 보는 분위기.

 

어느 쪽이 더 분노가 극심한가...

차선책으로 그런 자들을 제껴놓고 싶었다.

 

막말 낯 뜨거운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최소한

언어는 사람의 격이다.

 

인격도 품격도 실종된 선거판의 분위기가

요동치면서... 나는 그런 생각도 했다.

내가 이 나라를 떠나야할까...

 

그러나

그 소용돌이가 그나마 그만큼 잠든 지금

그래도 여기서

더 살아볼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역천자는 망하고

순천자는 흥한다.

 

하늘 하나님을 거스르는 개인이나

나라는 반드시 쇠퇴하고 멸한다.

우리 나라가 그런 나라로 나아가면 안된다.

그런 일에 앞장서는 자가 있다면 그 역시

인정할수 없다.

 

구국 기도

나라를 위한 기도...

그것이 우리 선배들의 신앙 생활이었다.

그 기도의 폭을 다시금 회복해야 할 지금이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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