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들렀다.
다 사용된 통장을 바꿔야 했다.
창구 아가씨가 통장을 만드는 동안 우연히 눈 아래에 붙어있는 전단을 보게 되었다.
적립금 안내이다.
생활에 필요한 대로의 목표금액과 매달 적립할 금액이 나와 있다.
흥미로운 것은... 금액별 사용 목적이다.
1천만원 칠순 환갑
2천만원 어학연수
3천만원 유학자금
5천만원 결혼자금
1억원 주택확대
이게 대체 맞는 것일까...
요즘 우리 집에 벌어지고 있는 일은... 딸아이 결혼이다.
느닷없이 다가온 혼사의 일...
관습의 위력은 만만치 않다.
그게 상대가 있는 일이고 보니 흉내만 내려해도 '자금'이 필요한 것.
딸 아이 혼사를 위해 아내는 이러저리 가슴 앓이....
그러나 진정한 축복보다 더 부요한 혼수는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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