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지하철에서

johnleejw 2012. 5. 5. 12:28

어린이날이래서인가

지하철이 한산하다

 

서너살 쯤 되어보이는 여자애가

엄마의 손을 잡고

걸어온다

 

아 요즘도 저런 엄마가 있네

 

이제사 걸음마를 뗀 아이 손을 잡고

흔들리는 지하철 안을 걷는

정겹게 걸음 연습을 하는 풍경

 

지긋이 웃어주는 승객들의 시선이 정겹다

사람 사는 세상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