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동물의세계 & 텃치

당신의 체온

johnleejw 2016. 6. 19. 15:44

당신의 체온

 

기온이 체온보다 높을 때 인간은 체온을 37로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계속 증발시킨다.

낮의 기온이 40이상 올라가는 곳에서는 한 시간에 1리터, 하루에 10리터 이상의 수분을 잃어버리는 셈이 된다. 그러므로 물을 보충하지 않으면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그런데 오릭스는 물도 마시지 않고 염천의 사막이나 사바나에서 살고 있다. 오릭스는 하루 종일 직사광선이 내리쬐고 한 방울의 물도 마실 수 없는 곳에서도 끄덕없이 산다.

물을 마시지 않고 산다고 해서 체온조절을 할 때 수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물론 아니다. 이들도 다른 동물과 같이 더우면 호흡에 따르는 수분의 증발로 체온의 지나친 상승을 막고 있다.

수분을 충분히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오릭스도 기온이 40일 때까지 체온을 약 39로 유지하며 외부 기온이 44에 달하여도 호흡을 왕성히 함으로써 체온을 41정도로 억제한다.

우리는 이들 동물들로부터 신기한 도전을 받는다.

어떤 경우에도 그들은 자신을 지킬 수 있다. 그 건조한 사막에서 그들은 생존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체온을 외부 기온과 상관없이 유지하는 비밀을 터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영적 체온이 있다. 세상의 온도가 형편없이 떨어져도 성도의 체온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을 지키는 비밀이다. 실로 건조한 사막과 같은 이 세상, 습기란 습기는 모조리 말려버릴 것 같은 삭막함 그 속에서 우리는 나 자신의 습도와 체온을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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