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리고 저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자동차라 할지라도
액셀을 자주 밟아줘야 한다.
특히 오르받이에 당도하면 더 힘차게 가속을 해줘야 한다.
우리네 인생길도 그러하고
특히 신앙의 여정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아직은 기독교 신앙이 자유롭지 못한 땅
은근한 통제와 압박이 머무는 현장
그러한 곳에서 사역하고 주를 섬기는 이들은 더욱 그러하다.
갈망하는 이들이 함께 하는 현장에 역사하는 성령의 은혜는
분명히 뭔가 각별하다.
7~8시간, 아니 그 이상의 거리에서 달려온 저들은
마른땅에 단비가 내리듯
스펀지에 물이 흡수되듯
시간마다 말씀이 심령 깊이 젖어드는 초대교회를 재현한다.
참여자 마다 다 간증의 주인공들이다.
5일 간의 꿈같던 훈련 일정이 다하고
삼삼오오 다들 떠나간 뒤에
남아서 뙤약볕에 선채 기도하는 저들은 누구인가.
한 시간을 넘겨가는 저토록 간절한 기도의 내용은 무엇일까.
주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구함이 가슴으로 전이되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