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기복주의
오른 쪽이 싫다고 고함치다보면
내가 왼쪽으로 가 있고
왼편이 틀렸다고 주장하다보면
나는 어느새 오른 편에 서있다
이래서 사람이 균형을 잡고
치우지지 않는 것이 어렵다
수요 예배 중 446장을 부르며
어쩐지 어색해졌다
후렴이 반복될 때는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다
‘기쁘고 기쁘도다 항상 기쁘도다
나 주께 왔사오니 복 주옵소서’
찬송이 끝나기 전 나의 오류를 인정하게 되었다
기복주의 싫다고 복 마저 무시하는 목사였다
그런 경향의 교인들을 책망만 한 듯하다
그러나
모든 복은 위로부터 오는 것 아닌가
찬송도 ‘복 주옵소서’라고 하지 않는가
영혼과 육신
내세와 현실
그 모든 것에서 우리는 그의 복이 필요하지 않은가
“그런즉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너희는 삼가 행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신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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