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그리고 목양/목양 칼럼

원수라도 축복

johnleejw 2020. 11. 10. 07:40

                 원수라도 축복하기

 

 

살아가며 느끼는 쓰라린 감정 중

배신만큼 처연한 것이 있을까

 

시인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들로부터 친구로부터 당한 배신

 

그 서러움을 하나님께 쏟아 놓던 중

이런 특이한 고백이 들린다

 

-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그들이 병들었을 때 시인은 슬피 금식하고

그들의 잘됨을 엎드려 기도했었다

 

이제 그들이 나를 외면하고 있지만

그들을 위해 기도했던 것은 자신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것

 

이는 주님의 말씀에서도 발견하는 것 아닌가

어느 날 제자들에게 일르셨다

 

그 집의 평안과 복됨을 빌어주라

그것을 감당할 자가 못되면 그 복이 너를 찾아올 것이라

 

우리가 서로를 위해 간구해야 하는 바는

내코가 석자요 분주함이라고 핑계할 일은 아니라는 것

 

 

나는 그들이 병 들었을 때에 굵은 베 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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