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지하철 사랑의 편지

미인의 조건

johnleejw 2009. 10. 13. 09:51

100미터 미인

 

야당의 한 국회의원이 여당의 다른 의원을 “100m 미인”이라고 불렀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는 상대방에 대해 이렇게 평했습니다.

 

 “ 그 의원을 대중매체를 통해 접한 사람들은 그의 달변과 개혁성을 높이 평가하겠지만, 가까이서 직접 겪어본 사람들의 평판은 대체로 좋지 않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워 보여도 가까이서 보면 실망하고 돌아선다는 말을 빗댄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진정한 평가는 멀리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습니다.

가까이서 지내 본 사람들, 그와 가장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이야 말로 한 사람의 진가를 알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이야 말로 당신을 가장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상대라 하겠습니다.

 아내에게 신뢰받는 남편, 남편에게 인정받는 아내, 자녀에게 존경받는 부모야 말로 성공한 삶을 사는 이라고 하겠습니다.

 

시대가 바뀌고 있습니다. 세상은 더욱 비도덕적으로 바뀌고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더욱 도덕적인 사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같은 나라에서 고위 공직자가 되려면 그야말로 가시밭길 같은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합니다.

고위공직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알몸으로 노출될 각오를 해야 합니다.

 

요즘 우리 나라의 요직에 천거 받은 이들이 도중에 낙마하는 일들을 종종 보게됩니다.

 

고위 공직자들의 도덕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인사 검증 과정이 형식적인 것과, 정부가 공직자에게 적용하는 도덕, 준법기준이 일반 국민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낮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흐릴수록 깨끗함이 힘입니다. 혼탁한 사회일수록 정직이 능력입니다.

 

당신은 바로 그 사람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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