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개선문의 교훈

johnleejw 2009. 11. 10. 06:38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는 티롤의 산들과 인 강으로 둘러싸인 자그마한 도시입니다.

이 도시에도 개선문이 있습니다, 크기는 파리의 그것과 비길수 없으나 나름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문의 남쪽 면에는 기쁨의 내용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돌아가서 반대 쪽을 보면 슬픔의 그림들이 새겨져 있는 것입니다. 본래 이 문은 왕자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세웠으나 축제가 진행되는 도중 왕이 죽었습니다. 왕비는 이것을 나타내기 위해 탑의 한쪽에는 기쁨을, 그리고 반대 편엔 슬픔을 그리도록 했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사가 그런 것이라 싶습니다. 슬픔의 날에 그로 인해 절망해서는 안되는 것 처럼 기쁨의 날에는 그로 인해 자만하지 말 일 입니다.

오늘도 사람들은 이 개선문을 통과해 걸어가며 생의 교훈을 얻는 것입니다.

 

전 7:14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살며 생각하며 > 저마다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청도와 세종시 사태  (0) 2009.11.18
‘친일인명사전’을 생각하며  (0) 2009.11.17
비상구  (0) 2009.10.29
무장 해제  (0) 2009.10.16
친구의 떠남  (0) 2009.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