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시간이 없다
오늘의 묵상 말씀은 창22장.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테스트 하기 위해 부르셨다. 그 부르심에 아브라함은 즉각적으로 응답한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그는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있는 자였던 것이다!... 나도 그러한가.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칠 것을 요구하신다. 그때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하나님은 잔인하신가? 굳이 아브라함의 아픈 가슴을 3중으로 후벼 파실 것은 무엇인가?
사실 그것은 바로 이삭에 대한 아브라함의 입장이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그저 허드레를 요구하신 것이라면 시험일 것도 없다.
자, 아브라함에게는 그 소중한 것이 이삭이었다.
그러면 오늘 내게는 그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하나님은 요구하신다. 왜? 더 큰 축복과 함께 돌려주시려고.
연말... 새해 봉사를 위한 권면과 사양, 선출과 사퇴 등이 다발로 발생하고 있다.
‘저는 시간이 없어요...’
현대인에게 있어서 어쩌면 가장 소중한 것이 시간이 것 같다. ‘내 소중한 시간’을 내어놓는 문제는 결코 간단치 않다. 누구도 내 시간을 앗아가는 자는 용납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에게 분명한 것은 내 시간은 근원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우리는 보내어져서 세상에 왔고 또 부름 받으면 돌아간다. 그 중간 과정에 서 있는 우리들...의 시간은 결코 내 단독의 것일 수 없다. 그래서 시간의 청지기라는 말을 쓴다. 원 주인의 마음에 기쁘시게 쓰는 자가 충성스런 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의식주와 세상살이에 내 모든 시간이 소비된다.
그 분 앞에서 시간이 없다! 만남을 논의하는 두 사람이 마주 서서 ‘시간이 없다’는 얘기는 ‘너에게는’ 내 줄 시간이 없다는 뜻이다.
우리는 다 시간이 있다. 오늘도 아침에 눈을 뜨며 하루를 부여받는다.
24시간... 길다.
그러나 많은 경우, 하나님 앞에서 시간이 없다.
매일 드려야 하는 말씀 묵상의 시간이 없다. 주님과 독대할 기도의 시간이 없다. 주안의 형제들을 위한 시간이 없다. 주님의 교회를 섬길 시간이 없다. 진정으로 주일을 성수하기에 우리에게는 너무 시간이 없다.
아, 우리에게는 하나님 앞의 시간이 없다.
(눅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살며 생각하며 > 저마다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영웅 (0) | 2009.12.15 |
---|---|
세종시 문제의 해법 (0) | 2009.12.08 |
충청도와 세종시 사태 (0) | 2009.11.18 |
‘친일인명사전’을 생각하며 (0) | 2009.11.17 |
개선문의 교훈 (0) | 2009.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