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85 년
만 3년을 사당동 캠퍼스의 구관에서 공부한 마지막 세대가 되었다.
내가 고향교회도 기장 소속이고 인척 친척들이 다른 교단에 속해있음에도
총신대 신대원을 택한 것은 ...놀라운 은혜였다.
좋은 스승들과 좋은 벗들을 만난 날들...
공부하는 것이 분에 겹던 시간들.
아래는 마음이 그래도 통~ 하던 한 클래스의 지우들
졸업의 날.
1985년 1월
M. Div. 학위가 사역을 대신 해주는 것은 아닐 터... 오직 주께 감사. 뒤편으로 구관(당시 본관)이 보인다
사람이 세상에 와서 할 일도 많지만 축하차 부모님 큰누님등 오심. 꼬맹이 은비 사랑이도....
내 어쩌다 이런 특별한 은혜의 사람이 되었을까...
주의 종, 전도사라고 불리우는 분에 겨움.
- 구분
- 사립대학교 4년제 총장 김인환
- 주소/교통
- 서울 동작구 사당3동 산 31 - 3 번지, 02-3479-0200 | http://www.chongshin.ac.kr/
날이 차갑다. 좀 서둘러 다가온 겨울 냄새가 가득한 아침.
오늘 아침은 교회 목양실로 가지 않고 곧바로 신학교 출강의 강의 시간에 대어 학교로 갔다. 운동겸 걸어다니자고 작심도 했지만, 또 시간이 촉박하여 자동차에 몸을 싣고.
강의 과목은 구약 개론.
어제 저녁 김희보 목사님의 소천 소식을 접했다. 그 분이 그렇게 뜨거이 가르치던 이 과목...
오늘은 강의 후 신촌 세브란스 영안실로 가기로 했다. 소선지서를 강의 하며 다시금 생각했다. 당시 구약을 거의 전담하셨던 교수님. 단아한 외모에 차가우면서도 정이 있는 듯 한 노 교수.
그때도 노인이었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금년이 84세였다고.
때가 되니 그 분도 가시는구나..
강의가 끝날 즈음, 한 녀석이 외쳤다. “ 눈이다!”. 저런, 총각녀석이 가볍게 시리...
조금은 뿌연 하늘을 배경으로 눈발이 흩날린다.
약간은 웅성거리는 저들.... 젊음과 첫눈은 언제나 울렁이지.
좀 일찍 강의실을 나서서 차에 오르며 맘이 바뀌었다. 전화를 들다...***-3200...
“여보, 난데... 그래 신촌 가는 것 포기해야겠어.... 그냥, 몸이 좀 무겁네. 오늘 점심이나 밖에서 같이하지..당신 생일이잖아... 그냥 집으로 우선 갈게”
그러니까 김희보 어른께서 우리들에게 소선지서를 강의 하신게 83년도 였던가?
아마 그 즈음이리라.
2001. 초겨울
'내 나그네길 세월 > 나의 학교, 교회&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국 카펜웨이 바이블 스쿨 (0) | 2009.08.07 |
|---|---|
| 아세아연합신학대학 대학원 (0) | 2009.08.07 |
| 총신대학교 (0) | 2009.08.07 |
| 철도 고등학교 (0) | 2009.07.20 |
| 보령 중학교 (0) | 2009.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