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온순해진 코끼리
영국에 유명한 서커스단이 하나 있었다.
거기에는 인도에서 수입해온 이름이 보조하고 하는 코끼리 한 마리가 있었다. 처음에는 아주 양순하고 말을 잘 들어서 어린이들이 과자를 주면 코로 받아 먹으면서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재롱을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이 코끼리가 공연히 코로 창문을 깨고 청소하러 들어온 사람을 내던지고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는 등, 성격이 아주 포악해졌다. 서커스단 주인은 코끼리를 달래려고 해보았지만 끝까지 말을 듣지 않았다. 많은 돈을 주고 사왔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줄 것 같아서 결국에는 코끼리를 죽여버리기로 했다.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총을 잘 쏘는 두 사람이 코끼리 머리에 총을 쏘려고 대기하고 있었다. 신호만 떨어지면 코끼리는 죽게 되었다.
바로 그때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이 황급히 달려와서 ?잠깐 기다려 주세요. 2분 동안만 참아주세요, 내가 한번 코끼리를 달래 보겠습니다.?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코끼리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이상한 말을 했다. 한참 말을 하니까 그렇게 말을 안 듣고 성을 부렸던 코끼리가 화를 가라앉히고 얌전해졌다. 이 사람은 더욱 가까이 가서 계속해서 무엇인가 이야기를 했더니 코끼리의 표정이 달라졌다. 그러자 코로 그 사람을 휘어 감아서 번쩍 들어 올리곤 좋아서 왔다 갔다 했다. 또 잔등에도 올려놓고 좋아하다가 그 사람을 문밖에 내려놓았다.
결국 코끼리는 죽음을 당하지 않게 되었고 온순한 성격으로 변화된 것이다.
사랑은 위대하다.
짐승도 사랑을 한다. 거리의 부랑아도, 거친 살인범도 알고 보면 참 사랑에 굶주린 사람들이다.
?상대가 왜 저럴까?하고 탄식하지 말자. 사랑은 사랑을 아는 법, 사랑의 혁명을 만들어 가자.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엡 4: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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