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저마다의 삶

요즘 부모 그리고 자식

johnleejw 2016. 2. 14. 16:04

요즘 부모 그리고 자식

 

설 이후 연만한 선배와 차를 나누었다

평소에도 얘기를 구수하게 풀어 가는 이

요즘의 부모 자식 얘기를 이렇게 꺼내놓았다

 

자주 만나는 친구가 연말에 이사를 했다

32평 집을 줄여서 18평으로

아니 여유도 있는 자네가 왜 작은 집이야?

집이 좁으면 자식들이 덜 오겠지

오더라도 며칠씩 묵으려고는 안하겠지

그래서 18평으로 도망했다고...??

 

이건 그의 처의 친구네 얘기

시내에 살다가 근일 답십리 외곽으로 이사했다

왜 불편한 곳으로 갔는가?

딸네로 부터 좀 멀리 떨어지려고...

문제는, 딸이 따라서 이사를 왔다는 것.

할머니가 있는데 왜 애를 남에게 맡겨?’이러면서.

친구는 그저 한숨만 내쉬더라고....

 

2016년 한국사회의 부모 그리고 자식의

민얼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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