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 그리고 자식
설 이후 연만한 선배와 차를 나누었다
평소에도 얘기를 구수하게 풀어 가는 이
요즘의 부모 자식 얘기를 이렇게 꺼내놓았다
자주 만나는 친구가 연말에 이사를 했다
32평 집을 줄여서 18평으로
아니 여유도 있는 자네가 왜 작은 집이야?
집이 좁으면 자식들이 덜 오겠지
오더라도 며칠씩 묵으려고는 안하겠지
그래서 18평으로 도망했다고...??
이건 그의 처의 친구네 얘기
시내에 살다가 근일 답십리 외곽으로 이사했다
왜 불편한 곳으로 갔는가?
딸네로 부터 좀 멀리 떨어지려고...
문제는, 딸이 따라서 이사를 왔다는 것.
‘할머니가 있는데 왜 애를 남에게 맡겨?’이러면서.
친구는 그저 한숨만 내쉬더라고....
2016년 한국사회의 부모 그리고 자식의
민얼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