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기도
그저 서로 잘 있으려니 하고 지내는 친구
그와 참 간만에 자리를 함께 했다
목회자의 피곤한 일상 중에는 새벽 기도가 있는 바
이 친구 역시 늘상 피곤에 절은 얼굴
새벽 기도회를 마치면 수송까지 한단다
그러면서 하는 말
‘매일 오는 기도군 중 가장 젊은 분이 81세거든’
그 위로는 82, 84, 85세 등이란다
그러니 이제 이분들 가시면
교회 새벽 기도회도 문을 닫을 것 같다는 말
이른 새벽 교회당의 불을 밝히던
새벽 기도자들의 잦은 발걸음 소리도 잦아들고
이제는 그 초기 한국교회의 그 빼어난 열심도
멀지 않아 교회사에나 남으려는가 싶다